글: 편집부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공공서비스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는
2019년부터 ‘첨단 정보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 2022년에 사업을 수행한
5개 기관에서 구축·운영 중인 공공서비스를 소개한다.
•서비스 대상 탐방객, 공원 담당자, 상황실 / 적용기술 3D GIS, 빅데이터, IoT / 수행지역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산재되어 있는 관리시스템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유관기관과 정보 연계성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위해 3D 위치기반 국립공원 통합 재난안전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했다.
국립공원에 여러 시스템으로 분산 운영 중인 재난관련 정보시스템들의 상호 연계 및 호환, 운영·관리 등의 문제가 있어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더욱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도화된 차세대 시스템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기존의 여러 시스템에서는 서로 연계하기 어렵고 상호 호환이 불가능해 융합된 재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3D 위치기반 국립공원 통합 재난안전 스마트 플랫폼 사업을 통해 재난정보를 3차원의 지도 위에 표출하여 재난 관련 정보를 직관적으로 빠르게 인식할 수 있어 빠른 판단을 통한 국립공원 내 재난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 SaaS형식의 클라우드 환경에 플랫폼으로 구축하여 연계·호환에 대한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이 큰 차별점이다.
앞으로 국립공원 내에서 탐방객 안전관리를 위한 어떠한 서비스가 새로운 기술과 접목되어 만들어지더라도 3D 위치기반 국립공원 통합 재난안전 스마트 플랫폼 내에서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서비스 확장이 기대된다.
•서비스 대상 민원 신청인, 담당 공무원 등 / 적용기술 공공 마이데이터, 인공지능, 챗봇, 음성인식 등 / 수행지역 경남 김해시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김해시의 스마트 민원신청 서비스는 키오스크를 활용해 주민등록 전입신고 등 민원서식 30종에 대한 신청서 작성을 편리하고 빠르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민원인이 30종에 대한 민원신청서 작성 시 공공 마이데이터 묶음 정보를 활용하여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기본적인 항목을 자동으로 입력, 작성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의 신청 서비스 선택 편의를 위해 주민등록, 어디서나 민원, 가족관계, 사회복지 등 민원 업무 유형별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능형 키오스크를 통해 접수된 민원신청서는 담당공무원 확인 후 오기 사항은 관리자 시스템과 스마트패드를 통해 수정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디지털 소외 계층의 경우 담당 공무원과 스마트패드를 통해 대면 작성 서비스도 지원하여 민원 신청 시 종이 문서의 최소화로 정부의 페이퍼리스(Paperless) 정책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민들이 보다 간편하게 민원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룬 김해시의 지능형 민원서식 작성 도우미 서비스는 전국 확산 표준 모델을 정립해 타 지역으로의 광범위한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 일반인, 청소차량 담당자, 공무원 / 적용기술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 수행지역 서울 도봉구
서울 도봉구는 관내 국립공원이 있지만 지리적으로 도시열섬현상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히는 형태라 오히려 평균기온이 높고 미세먼지가 많다. 따라서 도봉구는 미세먼지 농도의 증가로 국민 건강권 침해와 사회·경제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효율적 대응 방안이 필요했다. 이에 Cloud 플랫폼 구축과 대기환경 측정망 구현 및 AI 기반 대응시스템을 마련했다.
도봉구의 Cloud 플랫폼 구축과 대기환경 측정망 구현 및 AI 기반 대응시스템은 도로를 중심으로 유동하는 인구의 특성상 보다 상세한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가 있었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AI기반으로 전처리하고 분석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식화, 시각화해 다른 기관과 차별화 했다. 특히 기관별 어떠한 형태의 서비스와 데이터라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형태의 도시데이터 취합플랫폼을 구축하여, 타 기관에서 신청하는 경우 플랫폼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도봉구는 Cloud 플랫폼 구축과 대기환경 측정망 구현 및 AI 기반 대응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도로청소 차량 운영으로 사회적 비용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 소방대원, 의용소방, 신고자 / 적용기술 음성인식/합성, 인공지능 / 수행지역 대전 소방본부
대전 소방본부는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이내에 신고자와 주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신속 대응하고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AI기반 지능형 119신고접수 및 재난대응 협업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재난 상황을 대비해 지역주민과 함께 대응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성하려는 의도에서 AI기반 지능형 119신고접수 및 재난대응 협업 플랫폼이 도입되었다. 기존 경남 소방본부의 모델을 기본적으로 활용했고, 실제 119신고 전화음성 1,100시간을 학습시켜 음성 인식률을 높이고 STT(Speech to Text)기능으로 주소 및 신고내용을 분석해 종합상황실 관제요원에게 표준운영절차(SOP)를 표출하고 119긴급구조 표준시스템으로 연계하는 기능을 구현해 신속한 처리로 골든타임을 확보 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신고자에게 실시간 문자 기반의 번역서비스로 119긴급구조 서비스의 언어장벽을 해소했다.
대전 소방본부의 AI기반 지능형 119신고접수 및 재난대응 협업 플랫폼으로 119신고 접수 시 사람이 할 수 있는 실수(주소 값, 위치 POI, 외국어 등의 오류) 확률을 줄이고, 재난정보를 인근 의용소방대원에게 알려 재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에 의미가 크다.
•서비스 대상 민원 신청인, 담당 공무원 등 / 적용기술 공공 마이데이터, 챗봇, 음성인식/합성, 디지털 촉지도, 스크린 리더 / 수행지역 서울 성동구
4차 산업혁명으로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첨단 정보기술을 도입한 지능형 행정서비스의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이에 서울 성동구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민원서식을 자동 작성하고 제출할 수 있는 스마트 민원서식 작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동구가 이번에 도입한 민원서식 작성 서비스의 차별점은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노약자,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큰글씨화면, 하단 UI, 점자 숫자 키패드를 제공하며, 서비스 제공 서식 15종 중 10종에 대해서는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점자 형태의 서식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도입과 배려 행정에 따른 예산 및 행정력 낭비 방지와 스마트 포용 도시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자 계획되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행정기관에 대한 정보 접근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성동구는 민원신청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제공 서식 종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