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역, 빛나다 ②

경상남도 양산시
스마트 농촌 공유 플랫폼 서비스

정리_ 편집실

농업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은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양산시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농촌 공유 플랫폼을 도입, 농업과 농촌 생활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 와 눈길을 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선 ‘스마트 농촌 공유 플랫폼’의 내용을 살펴본다.

Ⅰ. ‌추진 배경 및 목적

농촌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고령화는 지속되어 심각한 수준이다. 2022년 기준 농가 인구는 221만 5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4.2%에 불과하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46.8%에 달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는 농업 노동력 부족과 농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촌 생활의 편의성을 증진하는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전국 지자체의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를 대여하고 있으나 농기계 장거리 이동 문제와 운전 미숙으로 대여가 극소수에 불과하고, 이 또한, 조합원 가입과 경영체 등록된 농민만이 대여가 가능해 많은 농민들이 활용을 못하고 있는 설정이다.
양산시에서 추진한 농촌 공유 플랫폼은 농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농기계 공유 서비스 기반으로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공유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특히 양산시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농기계 공유 서비스의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현황 및 문제점, 관련 정책, 농기계 활용 사례를 분석, 이를 바탕으로 농촌 지역에 적합한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Ⅱ. ‌스마트 농촌 공유 플랫폼 구현 내용

1. 농기계 공유 서비스 구축
농민들이 농기계를 쉽게 등록하고 대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농지 작업이 필요한 농민에게 농기계와 작업자를 함께 연결하는 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농기계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 농민을 위해 전화를 통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인 장비대여 개념이 아닌 농기계 작업까지 함께 수행(콜택시 개념) 가능하게 구현하였다.

• 스마트 농기계 공유서비스 개념도
① 콜 접수 가능한 농기계 및 일정, 농경지(지번) 면적 및 위치 등을 사전 등록
② 농민들에게 앱을 이용한 간편한 신청 및 응답 확인
※ 농지 면적 및 위치에 따른 차등 가격 적용(사전 가격 통보)

• 스마트 농기계 공유서비스 세부 구성 요소

2. 농기계 콜 앱 기능
농민이 필요한 농기계를 선택하고 작업 시간, 농지 위치 등을 입력하여 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농기계를 보유한 농민이 농기계 정보, 작업 가능 시간, 서비스 요금 등을 등록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농민이 자신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농기계 정보를 확인하고 콜을 신청하고, 농기계 보유 농민은 실시간으로 콜 접수 현황을 확인하고 작업 가능 여부를 등록할 수 있으며, 농기계 공유 플랫폼을 농기계 관리 시스템과 연동하여 농기계 이력 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 농기계 콜 신청 서비스
농경지 주변 보유 농기계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스마트 농촌 공유 플랫폼을 활용하여 농기계 소유자의 정보 확인 및 농기계 콜 신청도 가능하다. 고령층 대상 전화접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콜센터도 운영을 하고 있다.

3. ‌트럭 공유서비스
농기계 공유 형태로 트럭 공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앱을 통해 트럭 운송을 요청하면 운전자가 직접 방문하여 운송 업무를 수행하거나, 트럭만 대여도 가능하다. 이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량의 짐을 옮겨야 할 때 유용하며, 트럭 소유자에게는 추가 소득을, 사용자에게는 편리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유자에게는 소득을, 사용자에게는 편의를 제공>

마을 기상 관측 장비를 활용하여 노인들에게 필요한 상세 기상 정보 (온도, 습도, 기압, 풍향, 풍속 등) 및 생활 지수 (천식폐질환 가능 지수, 뇌졸중 가능 지수 등)를 LCD 모니터로 표출한다. 생활 기상 관측 장비는 시범 사업으로 마을 경로당 12곳에 설치하여 서비스 중이다.

• 스마트 생활기상정보 제공

추가 서비스로 농사에 필요한 기상 안내, 농작물 관리 정보, 병해충 방제 요령, 농약 사용 주의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작물, 품종, 등급, 기간별 농축산물 가격 정보 제공과 소각주의, 산불방지, 지원금 소식 등 농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도입 주요서비스

구축된 공유 관리시스템에 QR기반의 농기계 관리 기능을 구현하여 공유 서비스에 등록한 농기계 제공자에게 체계적인 농기계 관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Ⅲ. 기대 효과

농촌공유 플랫폼은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공유하여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스마트 농업 시대를 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촌의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 생활, 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을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도시와 농촌 간의 상생 발전을 통해 농촌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농기계 공유를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함으로써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농촌공유 플랫폼은 도시민에게는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촌 주민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는 활력을 불어넣어 도시와 농촌 간 상생 발전을 이루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스마트 농업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농촌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를 조성하며,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결책 중 하나로 제시될 수 있다.

• 도입 효과(As-Is, To-Be)

Ⅳ. 결론

농촌공유 플랫폼은 유휴 농지, 농기계 등 농촌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여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고,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도시민에게는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 주민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등 농촌과 도시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