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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D & SMART

ISSUE REPORT

인구감소지역 중
화재 취약지역의
디지털 기술 활용 대응 방안

최근 우리 사회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중 심각한 것은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지방소멸에 대한 문제이다. 한편, 인구감소지역은 공공 의료기관 병상 축소와 소방·구급 의료체계 역량 저하 등으로, 재난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이 어려운 취약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인구감소지역 중 특히 화재 취약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지를 살펴본다.1)

  • 정리_편집실

1) 본고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디지털정책자료로서, 인구감소(지방소멸)지역과 재난안전(화재)위험 지역 중첩 분석한 ‘인구감소지역(지방소멸) 중 화재 취약지역의 디지털 기술 활용 대응 방안’(디지털정책기획부 김진태 수석)의 내용임.

Ⅰ. 서언

인구감소 지역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이 우려되는 시2)·군·구를 대상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 14세 이하 유소년인구 또는 생산가능인구의 수, 인구감소율, 출생률, 인구감소의 지속성, 인구의 이동 추이 및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여 지정, 고시한3) 지역을 말한다.4) 그리고 지방소멸은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유출로 인해 지역이 쇠퇴하는 현상을 말한다.5)
이에 인구감소 지역, 지방소멸은 저출산, 고령화, 인구유출 등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쇠퇴하는 지역을 이른다 할 수 있다.
한편 인구감소 지역, 지방소멸의 문제가 발생하는 지역은 일반적으로 공공 의료기관 병상 축소, 소방 구급 의료체계 역량감소, 안전 위험 증가 등의 문제가 심화되는 문제가 병행되어 나타나게 된다.6) 결국, 인구가 감소하여 지방소멸이 나타날 수 있는 지역 중 안전 위험이 증가하는 지역의 경우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응하기 어려운 취약 지역이 될 개연성이 커지게 된다.7)
이에 본고에서는 다음의 연구 목적을 설정하고자 한다.
첫째, 현재 우리나라 인구감소 지역(지방소멸 지역) 중 안전 위험(화재)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은 어디인지를 찾고자 한다. 둘째, 인구감소 지역(지방소멸 지역) 중 화재(산불) 발생 지역 사례 분석을 통하여 현황,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 셋째, 인구감소 지역(지방소멸 지역) 중 화재(산불) 발생 지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지를 찾고자 한다.
연구의 범위는 공간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기초 지방자치단체, 시·군·구)를 대상으로 하며, 시간적 범위는 2025년을 기준으로 연구하기로 한다. 연구의 방법은 기존 인구감소 지역(지방소멸 지역) 중 안전위험(화재) 지역 데이터를 공간 중첩 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고, 2025년 3월 산불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사례 연구를 시행하여 시사점과 향후 대응 방안을 찾고자 한다. 2) 특별시는 제외하고 광역시, 특별자치시 및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10조제2항에 따른 행정시는 포함한다.
3)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3조(인구감소지역의 지정 등) ① 법 제2조제12호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이란 광역시, 특별자치시 및 시·군·구 중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14세 이하 유소년인구 또는 생산가능인구의 수, 인구감소율, 출생률, 인구감소의 지속성, 인구의 이동 추이 및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여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ㆍ고시하는 지역을 말한다.
4)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및 시행령
5) 구글, 지방소멸 AI개요
6) https://news.nate.com/view/20230328n05794 해당 기사의 내용 중 일본 유바라시의 경우 광산산업 쇠퇴로 인구유출, 공공 의료기관 병상 축소, 소방 구급 의료체계 역량 감소, 안전위험 증가 등을 보도하고 있다.
7) 최근(2020~2023) 연구동향을 살펴보면, 크게 도시화재 발생 특성과 관련되는 연구와 고령화에 따른 재난대응력 관련 연구가 진행된 것을 알 수 있다.

Ⅱ. 인구감소(지방소멸) 지역과 재난안전(화재) 위험지역 중첩 분석

1. 최근 연구 동향
최근 SH공사 연구8)에 의하면 주거지역의 경우 인구가 감소할수록,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 독거노인의 거주비율이 높을수록 화재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이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하며 물리적으로 쇠퇴한 주거지역이 화재재난에도 취약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재난대응력 측정 관련 연구에 따르면, 노인은 비교적 재난 상황인지가 늦고 대피활동에 제약이 있어 재난 취약 계층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재난 상황 시 중점관리 대상이 된다.9) 특히, 산불의 경우는 고령화와 밀접하게 얽혀 있는 문제로, 고령화된 농촌지역은 산불발생 시 위험이 높아지고, 진화 인력마저 고령화되어 대응력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10)
이상의 연구동향을 검토할 때, 인구감소(지방소멸)지역의 경우 재난안전(화재, 산불)취약 지역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재난대응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 인구감소(지방소멸) 지역과 재난안전 (화재위험) 지역 중첩 분석
2.1. 인구감소 지역 현황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구감소 지역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이 우려되는 시11)·군·구를 대상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 14세 이하 유소년인구 또는 생산가능인구의 수, 인구감소율, 출생률, 인구감소의 지속성, 인구의 이동 추이 및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여 지정, 고시한12) 지역을 말한다.13)
인구감소 지역은 행정안전부가 2021년 10월 11개 시·도 89개 기초지방자치단체(시·군·구)를 지정14)하였는데, 구체적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정 현황은 부산광역시 3개, 대구광역시 3개, 인천광역시 2개, 경기도 2개, 강원도 12개, 충북 6개, 충남 9개, 전북 10개, 전남 16개, 경북 15개, 경남 11개다. 8) 황종아 외 2명, 서울시 도시화재 발생의 공간분석 및 도시쇠퇴 특성과의 관계, 도시주택연구 제10권제3호, 2020.12.
9) 김민준 외 4명,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인 자연재난 위험지역 탐지 및 재난대응력 측정, 대한공간정보학회지 Vol.31. No2., 2023.6.
10) 구글, 산불과 고령화 AI개요를 참고하여 작성
11) 특별시는 제외하고 광역시, 특별자치시 및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10조제2항에 따른 행정시는 포함한다.
12)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3조(인구감소지역의 지정 등) ① 법 제2조제12호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이란 광역시, 특별자치시 및 시·군·구 중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14세 이하 유소년인구 또는 생산가능인구의 수, 인구감소율, 출생률, 인구감소의 지속성, 인구의 이동 추이 및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여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지역을 말한다.
13)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및 시행령
14) 행정안전부 보도자료(지방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행안부와 89개 인구감소지역 처음 한자리에 모여, 2024.3.19.)

2.2. 지방소멸 현황15)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방소멸은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유출로 인해 지역이 쇠퇴하는 현상을 말한다.16) 우리나라 지방소멸 이슈는 2016년 처음으로 소멸위험 지역17)을 측정한 이래 매년 소멸 위험지역은 늘어나고 있다.18)
2024년 3월 기준으로 소멸위험 지역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에서 소멸위험 지역은 130곳으로 57.0%에 이르렀다. 더구나 20-30대 여성인구가 65세 이상 인구의 1/5에도 못 미치는 소멸고위험지역도 57곳으로 전체 시·군·구의 1/4을 차지했다. 소멸위험 지역 중에는 기존의 군지역뿐만 아니라 경북 상주시, 문경시, 경남 밀양시와 같은 시 지역도 포함되기 시작했다. 15) 이상호, 지방소멸 2024:광역대도시로 확산하는 소멸위험, 지역산업과 고용(통계프리즘), 2024.6.과 2024년 3월 지방소멸위험지수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6) 구글, 지방소멸 AI개요
17) 소멸위험 지역은 20-39세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값으로 측정된다. 소멸위험지수 값이 0.5미만이면 소멸위험진입단계, 0.2 미만이면 소멸고위험단계로 구분된다.
18) 이상호, 한국의 지방소멸에 관란 7가지 분석, 지역고용동향브리프 2016년 봄호, 한국고용정보원, 2016.

소멸위험 지역은 소멸위험진입 지역과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멸위험 지역은 20-39세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값으로 측정되고, 소멸위험지수가 0.5미만이면 소멸위험진입 단계, 0.2 미만이면 소멸고위험 단계로 구분된다.
이상의 소멸위험 지역(4, 5등급 기준)은 13개 시·도, 130개 시·군·구가 해당되며, 구체적인 현황은 위의 그림, 표와 같다.

2.3. 재난안전(화재위험) 지역 현황19)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 안전분야 역량을 나타내는 2024년 지역 안전지수를 공표했다. 지역 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며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안전정책에 관심을 갖고 취약 부분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안전지수는 분야별(교통사고, 생활안전, 화재, 범죄)로 5개 그룹20)으로 상대평가로 산정하게 된다.

2024년 지역 안전지수 중 화재 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역 11개, 기초 80개 지역이 화재위험 하위등급(4-5등급)으로 파악되었다.
앞서 살펴본 인구감소 지역, 지방소멸 위험지역과 화재 취약 지역을 중첩 분석하면 상당수의 지방자치단체가 인구감소(지방소멸) 지역이면서 동시에 화재안전에 취약한 지역임을 확인할 수 있다. 19) 행정안전부, 2024년 지역 안전지수 공표, 2024.12.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20) 분야별로 1-5등급으로 구분, 시도, 시군구 각각 5개 그룹별 상대 평가로 산정(1등급 0-10%, 2등급 10-35%, 3등급 35-65%, 4등급 65-90%, 5등급 90-100%)한다.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총 9개가 있으며, 기초 지방자치단체는 40개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부산광역시 1개, 대구광역시 2개, 강원특별자치도 4개, 충청북도 3개, 충청남도 4개, 전북특별자치도 7개, 전라남도 7개, 경상북도 6개, 경상남도 6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인구가 감소하고 지방소멸의 위험이 높으며, 재난안전 화재분야에서 취약한 지역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에 해당 지역에서는 화재와 관련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21)
다음으로 다루어야 할 내용은 화재 관련 사례를 분석하는 것으로, 앞서 연구 동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노인은 비교적 재난 상황인지가 늦고 대피 활동에 제약이 있어 재난 취약 계층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재난 상황 시 중점관리 대상이 된다.22) 산불의 경우는 고령화와 서로 얽혀 있는 문제로, 고령화된 농촌지역은 산불 발생 시 위험이 높아지고 진화인력마저 고령화되어 대응력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23)
이에 본고에서는 인구감소(지방소멸) 지역에서 발생하는 화재, 특히, 산불화재가 인구감소, 고령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2025년 경북,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사례로 현황을 파악하고 특성을 분석하며 해당 지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산불에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자 한다. 21) (참고) 김민준 외 4명,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인 자연재난 위험지역 탐지 및 재난대응력 측정, 대한공간정보학회지 Vol.31. No2., 2023.6., 동 연구에 따르면, 고령화 가속화 및 재난 위험지역 8곳을 대상으로 각 지역 재난 대응시설물과의 도달 거리 분포를 확인, 분석한 결과 시·군간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22) 김민준 외 4명,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인 자연재난 위험지역 탐지 및 재난대응력 측정, 대한공간정보학회지 Vol.31. No2., 2023.6.
23) 구글, 산불과 고령화 AI개요를 참고하여 작성

Ⅲ. 2025년 주요 지역 산불발생 현황 및 특성
2025년 3월 발생한 산불은 경북 청도산불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산불로 발생한 것으로 경북 6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울진) 및 대구 1개군 (군위), 경남 2개군(산청, 하동) 지역에서 발생하였다.24)
해당 지역은 앞서 살펴본 인구감소 지역,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지역과 모두 일치하는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행정안전부 화재위험 지역현황에서도 경북 영양, 경남 산청, 하동지역은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금번 산불은 실화 및 기후요인에 의한 자연발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피해면적 총 102,887ha, 사망 32명, 부상 42명으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산불 발생 지역이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으로, 화재 발생 초기에 인력을 투입하여 대응, 진화가 어려운 특징이 있었다.

2025년 주요 지역 산불발생 현황25)

24) 네이버, 나무위키, 2025년 3월 전국동시다발 산불(주요 산불 위주로 정리)
25) 네이버, 나무위키, 2025년 경북 의성발 경북 산불 지도, 연합뉴스 산청 산불현황 (2025.3.23.) 보도자료 그림 인용

해당 산불의 현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북북부지역의 산불은 3월 22일부터 3월 30일까지 의성, 안동, 영양, 청송, 영덕, 울진, 대구 군위지역에서 발생되어 소실면적 99,490ha, 인명피해 사망 28명, 부상 32명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경남서부지역의 산불은 3월 21일부터 3월 30일까지 산청, 하동지역에서 발생되어 소실면적 3,397ha, 인명피해 사망 4명, 부상 10명으로 파악되었다.
산불의 주요 특징으로는 첫째, 지리적 기후적 특성으로 산악지역 (주왕산, 지리산 등 1,000m 이상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봄철 건조기후 및 강풍으로 인한 산불이 행정 구역이 넓은 지자체(안동시 (1,522㎢, 전국 지자체 면적 3위), 의성군 (1,174㎢ 10위) 등)에서 발생한 점이다.
둘째, 인문적 특성으로는 대부분 인구감소 및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지역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앞서 연구동향에서도 검토한 바와 같이 인구감소 및 고령화 지역의 경우 화재 위험이 높으며, 진화 인력의 즉각 투입이 곤란한 특성을 지닌다. 또한 화재 진압을 위한 비(非) 전문인력 투입 시 인명피해 우려가 있고 산간지역의 경우 진화 장비 이동에 시간 및 장애 요소가 존재하는 등 화재 대응에 취약한 특성을 지닌다. 더불어 통신음영지역 발생 시 초기 산불 발생 인지(認知) 및 진화의 곤란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Ⅵ.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불 대응 방안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구감소 지역, 지방소멸 위험지역의 경우 재난 대응에 취약할 수 있는 지역임을 알 수 있고 재난 유형에 따른 해당 재난 위험 지역의 경우 적절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인식하에 본고에서는 최근 산불감시, 진화와 관련된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개발 내용을 검토하고 향후 산불과 관련하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불 위험 관리·대응 방안을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1. 산불감시, 진화 관련 현황 및 문제점
현재 산불감시 및 진화를 위한 현황을 살펴보면 산불취약 지역에 CCTV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항공촬영, 지도단속 등을 통해 산불예방 계도 활동을 추진중에 있다. 그리고 산불 발생 시 공중은 헬기를 통해 지상은 차량 및 인력을 통해 산불 진화를 추진 중이다.
이에 인력 위주의 산불감시와 계도로 피로도 누적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고 산불 발생시 진화 인력의 인명피해 위험 증가, 야간 산불 진화 곤란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2. 산불감시, 진화 관련 디지털 관련 기술개발 동향
최근 디지털 기술은 매우 급속하게 발달되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응용될 수 있도록 변모되고 있다. 산불 감시·진화와 관련된 디지털 기술도 최근 많은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주요 내용은 웨어러블 산불진화 장비 개발, 산불진화 방재용 로봇 개발, 산불 진화 드론의 개발 등이 주요한 기술개발 내용이다.

2.1. 웨어러블 산불진화 장비 개발26)

•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 개발 : ’24. 산림청
• 산불진화 요원 근력강화 장비 개발 : 허리와 대퇴부 근력 최대 39.7% 강화, 근피로도 43.8% 감소
• 위성항법장치(GPS) 기반의 실시간 위치확인 및 모니터링
• 급경사지 접근시 산불진화 요원의 접근성 향상

26) 서부지방산림청 보도자료 (2024.4.3) 산불진화, 로봇 기술융합으로 최첨단화 성큼

2.2. 산불진화 방재용 로봇 개발27)

• 산불 확대를 막기 위한 3차원 숲 산불지도 작성
• 산불 현장에서 화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나무나 잡풀 등을 로봇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로봇 개발
• 4족 관절 보행 로봇개 (中 유니트리 社)를 화재진압에 활용28), 암, 관절 동작 기능 고도화 추진중

2.3. 산불진화 드론 개발29)

• 기존 감시용 드론에 산불진화 소화약제(캡슐)를 탑재하여 산불 현장에 직접 투하하여 진화하는 방식

* AIDER 프로젝트(독일 뮌헨공대, 항공사 등이 추진) : 배터리를 장착하는 드론과 달리 내연기관 기반의 무인 항공기를 개발하여 체공시간 및 적재중량 증대
* Felican 프로젝트 (독일 빌다우 공대 추진) : 인공지능 기반의 군집드론을 활용하여 화재지점에 정확하게 물을 분사하여 화재 진압 (배터리 교체 시간단축, 드론 배치 (최대 40개) 및 운용을 AI 알고리즘으로 수행)

• 군집 드론기반의 탐색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산불 등 대처 연구(인도 인도과학대 연구팀, 2024)30)

3. 산불감시 및 진화 관련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
3.1.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산불진화
* 정의
• AI 기반의 자율형 산불진화 로봇을 통한 산악지역 화재 진화
• 관제센터와 실시간 상황통신 및 산불정보 전송
* 기능
• 로봇 암 관절기능 부가로 경사로 및 숲지역 자유이동
- 로봇 암에 의한 잡목 및 불씨 등을 제거
• 로봇내 소화약제 탑재 및 분사
• 자율주행 기능
- 야간 및 화재연기로 인한 진로방해 최소화
- 통신두절 시에도 자율주행으로 진화효율 최대화
27)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03/131338676/4 로봇이 숲-나무 관리 산불 막는 미 오리건주 동아일보 (2025,4,3)
28) https://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8472(유니트리, 불 끄는 ‘소방수 로봇’ 공개, 2025.5.4.)
29) https://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94634 해당기사는 1일 330만 리터 물을 퍼붓는 드론관련 기술동향 (독일사례)
30) 인도과학대 ‘군집 드론기술 개발’(https://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4376)참조

* 구성방안 : 로봇기반의 산불감시 진화체계

* 기대효과
• 경사로 및 숲 밀도 등 산불 다발 지역에 특화된 진화용 로봇 기능을 개발, 적용하여 효과적 산불진화 지원 추진

3.2. 군집드론 기반의 산불진화
* 정의
• 체공시간이 긴 대형산불 진화용 드론을 제작, 활용
• 드론에 소화약제 탑재로 산불 현장에 투하

* 기능
• 다기능 대형 드론
- GPS 위치, 자율주행기능(통신음영지역내) LiDAR, 적외선 CCTV 탑재로 야간 비행 가능
• 드론에 소화약제 탑재로 산불 현장에 투하
• 드론의 체공시간 증대를 위하여 배터리가 아닌 내연기관 활용
• 강풍, 방화 등 다양한 위협에 대처가능한 견고한 드론 제작

* 구성방안 : 드론기반의 산불감시 진화체계

* 기대효과
• 드론 기능을 활용하여 야간비행 등을 통해 효과적인 산불 진화 지원

* 향후 드론 기능을 Upgrade하여 무인비행체 (UAM)로 고도화 검토

3.3.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산불감시 및 진화 체계 구축

* 정의
• 산불관련 데이터 전(全)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수집·저장·분석
• AI 기반의 산불예측 및 진단, 산불발생 시 진화방안 결정

* 기능
단기
• 지자체 지능형 CCTV 관제 기능을 활용, 산불 감시체계 강화
- 산불 등을 조기 감시, 인식하여 산불 초기에 대응 추진
중장기
• 산불 진화/감시 장비 데이터 수집
- 군집드론, 무인비행체, 진화로봇, 다기능 CCTV 등

• 산불감시 플랫폼 구축
- 인프라 : 감시장비, 센서/CCTV, 진화장비
- 데이터 : 데이터 처리, 저장, 모델링, 분석 등
- 서비스 : 산불감시정보, 산불영상정보, 연계정보 등

• 산불감시 관련 유관기관 연계
• 산불관련 거버넌스 : 관련 정책 및 프로세스 정립

* 구성방안 : 데이터 기반의 산불감시 진화체계

* 기대효과
• 산불감시 플랫폼 구축으로 데이터 분석, 향후 산불관련 예방 및 과학적인 진화 프로세스 정립 등 업무 고도화 기반 마련

Ⅴ. 결론

본고에서는 인구감소(지방소멸) 지역과 재난(화재, 산불)위험 지역이 중첩되는 지역이 실제 화재(산불) 발생 시 위험할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인구감소 지역, 지방소멸 위험지역의 경우 화재(산불) 발생 시 취약한 지역으로 검토되어 많은 관심과 정책적 노력이 있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산불 감시, 진화와 관련되어 현황을 간략히 살펴보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하였다.
그중 본고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산불감시 및 진화 체계 지능화를 통하여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제언하였고 산불 진화를 위하여 로봇과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언하였다. 특히, 야간 산불 진화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다면 소중한 인명을 지키면서 동시에 산불을 진화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본고의 연구 한계는 보다 많은 화재 사례를 분석하고 화재와 관련된 폭 넓은 전문적 검토가 많이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은 한계로 여겨지며 향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디지털 기술도 다양하게 있을 수 있음에도 최근 기술 동향 등을 기준으로 검토하면서 한계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보다 폭 넓고 깊이 있는 검토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

• 구글, 지방소멸 AI개요.
• 구글, 산불과 고령화 AI개요.
• 김민준 외 4명,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인 자연재난 위험지역 탐지 및 재난대응력 측정, 대한공간정보학회지 Vol.31. No2., 2023.6.
• 네이버, 나무위키, 2025년 3월 전국동시다발 산불.
• 네이버, 나무위키, 2025년 경북 의성발 경북 산불 지도.
• 법제처, 법령정보시스템(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및 시행령 등).
• 서부지방산림청 보도자료(2024.4.3., 산불진화, 로봇 기술융합으로 최첨단화 성큼).
• 연합뉴스 산청 산불현황(2025.3.23., 보도자료).
• 이상호, 한국의 지방소멸에 관한 7가지 분석, 지역고용동향브리프 2016년 봄호, 한국고용정보원, 2016.
• 이상호, 지방소멸 2024:광역대도시로 확산하는 소멸위험, 지역산업과 고용(통계프리즘), 2024.6.
• 한국고용정보원, 2024년 3월 지방소멸위험지수.
• 행정안전부 보도자료(지방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행안부와 89개 인구감소지역 처음 한자리에 모여, 2024.3.19.).
• 행정안전부, 2024년 지역 안전지수 공표, 2024.12.
• 황종아 외 2명, 서울시 도시화재 발생의 공간분석 및 도시쇠퇴 특성과의 관계, 도시주택연구 제10권제3호, 2020.12.
•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03/131338676/4 로봇이 숲-나무 관리 산불 막는 미 오리건주 동아일보(2025.4.3) 기사 인용.
• https://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8472 (유니트리, 불 끄는 ‘소방수 로봇’ 공개, 2025.5.4.).
• https://news.nate.com/view/20230328n05794.
• https://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94634 해당 기사는 1일 330만 리터 물을 퍼붓는 드론관련 기술동향 (독일사례) 설명 부분.
• 인도과학대 ‘군집 드론기술 개발’ (https://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437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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