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e 지역①
경상북도, ‘K-Talk’…
스마트한 행정환경 조성 앞장
지난해 2월부터 운영, 최근 고도화 추진계획 밝혀
지난해 2월부터 운영 중인 경상북도의 도정 소통 플랫폼 ‘K-Talk’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도정 전반의 소통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2023년 10월 30일부터 약 3개월간의 구축 과정을 통해 플랫폼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지난 4월부터는 태블릿PC 전용 환경 구축, 모바일 기능 강화 등 사용자 편의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 정리_편집실
변화하는 행정환경, 디지털 전환으로 대응
최근 행정환경은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일하는 방식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업무방식, AI 및 협업 도구를 활용한 시스템이 속속 등장하면서, 기존의 고정형 정보 체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에 경상북도는 지난 2023년 변화된 환경에 걸맞은 유연하고 스마트한 소통 기반 마련을 위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정 소통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직원 간 원활한 소통은 물론 행정업무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변화에 대응한 디지털 소통 기반
도정 소통 플랫폼 사업은 크게 세 가지 목적 아래 추진됐다. 첫째, 최신 기술을 반영한 업무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둘째, 지역 핵심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을 마련하며, 셋째, 2022년 12월 종료된 ‘바로톡’ 메신저 서비스를 대체할 안정적이고 유연한 내부 메신저 도입을 위함이다. 특히 업무처리와 의사소통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부서 간 협업뿐 아니라 대외 협업 역시 용이하게 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행정 시스템과 연동되도록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업무 채널을 통합하고 조직도 기반의 멤버 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 협업툴로 자리 잡을 ‘도정 소통 플랫폼’
행정혁신의 중심인 도정 소통 플랫폼은 이미 경북형 스마트 워크 환경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메신저 기능은 물론, 협업 문서 처리, 일정 공유, 화상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웹 한글 기반 소프트웨어 웹 오피스는 실시간 문서 공유를 통해 실시간 부서간의 업무공유 체계를 간소화했다. 특히 화상회의 기능은 자체 서버를 신규로 구축해 안정성과 보안이 강화됐다.
또한 종단 간 암호화 기능을 통해 보안성을 확보했으며, 도입 이후에도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 왔다. 이를 통해 민감한 행정정보의 안전한 소통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업무 흐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도 했다.
K-Talk 기능개선, 업무 효율성 및 사용자 편의 강화
경상북도는 최근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발맞춰 K-Talk 플랫폼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고도화는 단순한 소통 도구를 넘어, 실질적인 업무 협업과 정보 공유의 중심 플랫폼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블릿PC 최적화, 설치형 메신저 도입, 모바일 기능 강화 등 다양한 개선 과제를 포괄하고 있다. 특히 양방향 파일 송·수신 기능, 시도행정 게시물 첨부 열람 기능 등으로 정보 전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중심의 메뉴 재배치 및 셀프기기 초기화로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 또한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관리 기능도 강화되어, 신규 임용자나 퇴직자의 로그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기 변경 시 사용자가 직접 초기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경상북도는 이러한 K-Talk의 고도화를 통해 행정의 유연성과 신속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민·관 협업체계 전반의 실질적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K-Talk가 단순한 행정 메신저를 넘어, 업무 연속성과 문제해결을 위한 실시간 협업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