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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서가

기술·전략·사람을
하나로 관통하는 지혜의 봄!

정리_ 편집실

#BOOK 1

한경무크 CES 2024

지구촌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4’가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올해 행사는 특별히 실리콘밸리 테크 트렌드 혁신미디어 ‘더밀크(THE Miilk)’와 협업, 전문성과 현장감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ES 2024의 트렌드와 주요 이슈를 <한경 MOOK CES 2024>가 현장감 있게 전달한다. “모든 기업이 다 함께 인류의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한다”는 행사의 주제와 걸맞게 책은 모든 기술을 관통하는 생성형 AI를 비롯, 모빌리티, 로보틱스, 웰니스 테크, 푸드-애그테크 분야의 전에 없던 기술들을 다루고 있다.
<한경 MOOK CES 2024>는 이번 CES의 10대 주요 시사점을 비롯, △인공지능(AI)·모빌리티·로보틱스 등 기술별 주요 이슈 및 전망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LG전자 등 주요 참가 기업이 선보인 새로운 기술과 현장 분위기 △유레카 파크에서 발견한 글로벌 스타트업의 기술 트렌드 △HD현대·지멘스·로레알 등의 CES 기조연설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숨은 행간을 읽을 수 있어 유익하다.
책에 따르면 ‘변형’ 또는 ‘변화’, ‘전환’을 뜻하는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은 각 기업과 조직이 디지털 기술을 통합하여 운영, 프로세스 및 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프로세스다. 기업은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술적 장벽을 낮추면서도 새로운 기술 및 문화를 채택, 전체적인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AI 트랜스포메이션, 모빌리티 트랜스포메이션, 그린(지속가능성) 트랜스포메이션 등 트랜스포메이션을 외친 글로벌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에릭슨, 인텔, 퀄컴, 월마트, HD현대 등을 소개한다. 또 모빌리티의 개인 맞춤화, 자율주행 가속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소프트웨어가 중심의 SDV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즉 충전기가 마련된 주차공간으로 스스로 찾아가서 주차하고, 로봇팔이 알아서 전기 충전을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 : 손재권 외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발간 : 2024년 1월
정가 : 25,000원

#BOOK 2

컨셉 수업

‘쓸모’를 겨루는 시대는 끝났다. 소비자의 니즈를 채워주는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는 넘친다. 그 속에 담긴 ‘의미’가 중요해진 시대.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능력, 즉 컨셉을 다루는 능력이 요구된다. 잘 설계한 컨셉은 소비자의 마음을 단번에 여는 열쇠다. 모든 구성 요소가 컨셉이라는 명목 하에 연관되고 조화될 때, 소비자에게는 단 하나의 메시지가 각인되고, 그들의 마음을 얻게 된다.
세계적인 광고 대행사 TBWA 하쿠호도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호소다 다카히로는 10년간 기업인, 사업가,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컨셉’ 강의를 해왔다.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와의 수많은 프로젝트를 이끌며 칸 라이언즈 등 국제 유수 광고제에서 여러 상을 받은 그가 터득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셉 발상부터 한 문장으로 도출하기까지의 흐름을 실용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수천 명의 극찬을 받은 그야말로 그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명강의를 책으로 엮었다.
<컨셉 수업>은 우리가 모호하게 이해하고 사용했던 ‘컨셉’의 정의를 바로잡는 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비즈니스에서의 컨셉이 ‘전체를 관통하는 새로운 관점’ 즉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이를 ‘컨셉 이해하기’, ‘좋은 질문 만들기’, ‘스토리 설계하기’, ‘한 문장으로 쓰기’, ‘업무에 적용하기’ 5단계로 나누어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저자는 전 과정이 직감과 센스 아닌 ‘설계’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 초보자라도 누구나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틀’을 제시한다. 제 인지도와 신뢰도 측면에서 엄선한 사례들과 예제 문제를 담아 컨셉 메이킹을 쉽고 실용적으로 안내하는 이 책을 통해 머릿속 아이디어가 그대로 적용된 비즈니스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호소다 다카히로
출판사 : 엘에이치 코리아
발간 : 2024년 1월
정가 : 22,000원

#BOOK 3

사람을 안다는 것

미국의 대표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브룩스가 <사람을 안다는 것>을 내놨다. 이는 전 세계 베스트셀러 <두 번째 산> 이후로 3년 만에 펴내는 신작으로, 브룩스는 책을 통해 작가로서의 이름을 알린 <보보스>, <소셜애니멀>에서와는 또 다른 시각을 전한다. 전작이 해학과 풍자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날카롭게 포착했다면 이번에는 인간성과 공동체의 회복에 대해, 타인과 연결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을 안다는 것>은 물질적 가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회에서 정신적 기쁨에 대해 고찰하게 해주는 책이다. 작가가 꾸준히 탐구한 ‘사람과 관계’라는 화두가 이로써 훌륭하게 완결된 셈이다.
브룩스는 책 전반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삶 속의 관계로 인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사람을 대할 때 지극히 소극적이고 방어적이었던 자신이 상대방을 깊이 알게 되는 경험을 통해 조금씩 변했음을 고백하며, 사람을 아주 깊숙이 알아가는 일이 상대방과 자신의 세계를 어떻게 넓혀가는지에 대한 경험과 연구, 사례들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심리학·철학·문학·신경과학을 넘나들며 길어낸 통찰은 한 가지 주제에 깊게 몰두한 저자의 저력이 돋보이는 이유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길, 그리고 누군가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길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완벽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저자 : 데이비드 브룩스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발간 : 2024년 4월
정가 :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