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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e룸

현장 속으로

AI 민주정부 시대 향한 새로운 도약
제9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행사 개최

대한민국 전자정부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6월 2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9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은 전자정부의 성과를 돌아보고 AI 시대 디지털정부의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번 기념식은 공공 AI 박람회와 연계 개최됐으며,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김석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부원장 및 공무원, AI 거브테크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 글_편집실
  • 사진_ 김병구

전자정부 넘고 ‘AI 민주정부’ 선포

‘공공 AI가 여는 산업의 미래, 세계를 선도하는 AI 민주정부’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자정부와 디지털정부를 넘어 AI 민주정부 시대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 관계자들은 AI 기반 국민 중심 행정의 방향을 공유하고, 공공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2026 공공 AI 박람회(KPAIX)’와 연계해 개최돼 AI 기술과 공공서비스가 결합하는 미래 행정의 모습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이날 개회사에 나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대한민국의 공공 AI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공공 AI 혁신은 기술 자체보다 이를 활용하는 사람과 행정 방식의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정부는 많은 기술을 보유한 정부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정부일 것이다”라고 말한 뒤, “공공 AI 생태계 조성과 국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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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디지털 행정혁신 이끈 유공자 포상

이번 기념식에서는 전자정부와 인공지능정보, 공공데이터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정부포상도 진행됐다. 인공지능정보 발전 유공 포상은 AI·데이터·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정부의 디지털 혁신과 대국민 공공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여됐다. 이날 국민훈장 석류장은 네이버 초거대 AI의 공공서비스 활용 기반을 마련한 네이버 강인호 리더가, 근정포장은 감염병 빅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과 AI 방역 체계 고도화에 기여한 질병관리청 김성순 보건연구관이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김진숙 수석연구원, 카카오, 관세청이 수상했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사미텍, 광주광역시 동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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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자 포상 후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이어 공공데이터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은 공공데이터의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 정착에 기여한 창업진흥원과 한국도로공사가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AI와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행정혁신을 이끌고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의 성과를 격려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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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AI 범정부 실증지원사업 지원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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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드는 새로운 민주정부’에 대한 설명을 듣는 관람객들

AI 민주정부 실현 전략 공개

시상 후에는 ‘AI 민주정부 실현 전략’ 발표가 있었다. 발표에 나선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보실장은 국민 중심의 AI 행정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AI 민주정부를 ‘국민이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AI 시대의 민주정부’로 정의했다. AI 민주정부는 최신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행정은 더욱 유능하게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황 실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추진 방향으로 ▲AI를 활용해 국민의 행정 참여를 확대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 ▲국민의 일상을 지원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국민에게 유능한 정부’ ▲디지털 소외 없이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국민에게 친절한 정부’를 제시했다. 즉, AI가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다양한 국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해 인재·제도·기술·성장 기반의 4대 실행 기반도 마련한다. 공공부문 AI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민간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고 클라우드와 재해복구(DR)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대국민 소통 플랫폼 ‘소통24’를 통해 전략에 대한 국민 의견도 수렴할 방침이다.

AI가 바꾸는 공공행정의 미래를 한눈에

함께 열린 2026 공공 AI 박람회(KPAIX) 역시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공공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전시장에서는 공공행정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과 재해복구(DR) 기술, AI 플랫폼·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실제 행정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공공 AI 활용 사례와 디지털 행정의 미래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이 기술과 정책 방향을 공유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AI 기반 행정혁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한편, 전자정부의 날은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법정기념일이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행정기관에 컴퓨터를 도입한 1967년 6월 24일을 기념해 2017년 전자정부법 개정으로 지정됐으며, 2018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제9회 기념식은 전자정부와 디지털정부를 넘어 AI 민주정부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국민 중심의 AI 행정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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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챔피언 해커톤 및 AI 통합민원플랫폼 공모전 통합 시상식 후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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