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꿀조합의 스테디셀러는 치킨+떡볶이 조합이다. 돌돌 말아 싸 먹으면 꿀맛인 치킨+비빔국수 조합도 인기다. 피자+탕수육도 의외의 잘 어울린다는 사실. 이색 조합으로 이목을 끌었던 김피탕(탕수육에 김치와 피자치즈를 얹어 먹는 음식 조합)의 간략한 버전이다. 피자의 묵직한 식감과 치즈의 느끼함이 탕수육의 새콤달콤함을 만나 최고의 한 끼를 선물한다.

라면도 그냥 심심하게 먹지 말고 풍미를 제대로 느끼면서 먹어보자. 첫 번째는 ‘비빔라면+참치마요’ 조합. 매콤 짭조름한 비빔라면에 담백 고소한 참치마요를 비벼 보자. 달걀노른자까지 더하면 냄새만으로 입맛을 돋운다. 두 번째는 바로 ‘매운 라면+순두부’. 매운 라면에 순두부만 넣었는데 기가 막힌 해장라면으로 변신한다. 순두부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라면 물을 조금 덜 넣는 것이 포인트다. ‘짜장라면+우유’ 조합도 빼놓을 수 없다. 짜장라면에 수프를 넣고 비빌 때 우유 한 컵을 넣고, 자작하게 졸이면 된다. 여기에 고추참치와 치즈를 넣으면 금상첨화!
* TIP - 라면에는 특별한 재료 하나만 더해도 이색 요리로 변신! [짜장라면+파김치], [짜장라면+트러플 오일] 조합도 도전해 보자.

섞어서 맛있는 음료는 칵테일만 있는 건 아니다. 섞으면 달콤함이 두 배가 되는, 청량함도 두 배! 카페가 부럽지 않은 음료 레시피가 있다. 부드러운 달콤함을 극대화한 ‘바나나맛 우유+초코우유’ 조합. 자몽 에이드 애호자들에게 사랑받는 ‘복숭아 젤리 주스+자몽에이드‘ 조합은 이미 유명한 레시피. 이색적인 조합을 찾고 있다면 ’딸기 우유+사이다‘ 조합을 추천한다. 딸기 우유의 달콤함과 사이다의 청량함이 섞인 맛은 오묘하게 맛있어 자꾸 마시게 된다. 진한 딸기향을 원한다면 딸기 우유와 사이다 각각 3 : 1 비율이, 청량감을 원한다면 4:3 비율이 적당하다. 섞기만 해도 맛볼 수 있는 음료의 신세계! 지금 바로 경험해 보자.
* TIP - 바닐라 라테를 능가하는 풍미 ’바나나맛 우유+아메리카노‘, 부드럽고 시원 달콤한 여름 구름 맛 ’딸기 우유+수박 에이드‘ 조합도 별미다.

입에 넣자마자 행복이 사르르 녹는 아이스크림에 과자를 더하면 한 숟가락만 입에 넣어도 즐거워지는 파르페가 완성된다. 단짠의 맛을 원한다면, 초간단 감자 밀크셰이크 레시피로 유명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감자 칩‘ 조합이 대표주자다. 갑자 칩을 잘게 부숴 아이스크림과 떠먹어 보자. 바삭바삭 씹히는 감자 칩과 차갑고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만남은 행복을 불러온다. 고소한 쌀 과자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쌀 과자‘ 조합도,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과자를 얹어 먹는 ’아이스크림콘+초콜릿 과자‘ 조합도 잊기 힘든 행복을 선사한다. 이 모든 게 아이스크림과 과자만 있으면 끝!
* TIP - 바삭 달달한 아이스샌드 [녹차 아이스크림+버터쿠키]와 속을 파낸 바게트에 아이스크림을 꾹꾹 눌러 담아 먹는 [바닐라 아이스크림+바게트]도 꿀맛!

요즘 간식계의 화제는 바로 전통 간식의 힙한 변신! 현대식 해석을 곁들인 전통 간식과 동서양의 간식을 함께 먹는 게 인기다. 개성 주악과 아메리카노를 같이 먹거나, 김부각에 크림치즈를 얹어 먹고, 양갱과 녹차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는 등. 시도해 본 적 없던 조합이 의외의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해 간식계 트렌드의 중심으로 올라선 건 다름 아닌 [약과+바닐라 아이스크림] 조합이다. 약과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약간 물렁물렁하게 만들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그 맛이 환상적이라는 증언이 무성하다. 약과를 잘라서 요거트에 섞어 먹거나 옛날 추억의 과자 오란다를 잘게 부숴 오거트에 비벼 먹는 간식도 별미다. 이색 간식을 찾고 있다면 전통 간식 이색 조합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