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주민들의 축적된 생활 경험과 의견을 반영한 ‘주민이 참여하는 스마트타운 조성’을 ICT 기술 적용을 통해 실현해 나가고 있다.
글_의정부 스마트도시과 이용연 팀장
의정부시는 균형 있는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내·외부 여건 변화에 신속한 대응과 변화 선도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도시가 지닌 공통문제부터 지역별 현안까지 정보통신(ICT) 기술 적용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과 삶의 질 개선을 실현하기 위하여 행안부 ‘2021년 스마트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공모계획 수립에 앞서 원주민들의 고령화 및 소득감소에 따른 주택관리 미흡, 기반시설 공급 정체로 인한 주거 생활공간의 쇠퇴가 심화되고 있는 ‘흥선동 행정복지센터(흥선로 16번길 6-9)’ 일원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축적된 생활 경험과 의견을 반영하여 주민이 참여하는 스마트타운 조성을 이루고자 하였다.
‘스마트 베이스캠프 흥선 기반 구축’을 슬로건으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지역경제에 활력을 도모하는 한편 어르신 및 취약계층 문화복지 스마트거점을 마련하고 디지털 보행 안전 환경을 조성한다는 큰 틀의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정책과 기술, 주민 생활 환경을 융합하는 스마트타운 확산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지역의 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활발한 생산활동과 소비활동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에 시는 대상지 내 방치된 지하공간을 활용하여 특화작물(버섯)을 재배시스템을 구축하고, 수확물 판매· 유통 등의 마을 경제활동 시스템 마련을 통해 청년 협동조합, 마을관리 협동조합 등과 협업으로 지역 활력을 상승시켜 소외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 참여 역량 강화 동기부여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
무엇이든 자주 접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해야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일상화된 디지털 기술도 마찬가지다. 의정부시가 스마트거점을 마련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청년 협동조합과 흥선 노인복지관에 스마트거점을 마련한 것은 청년 마을 활동가의 역량 강화는 물론, 디지털 소외 계층인 노년층이 거주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활발한 소셜 창작활동 및 공간제약 없는 마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재난, 재해, 범죄 및 사고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도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정부시는 감염병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흥선 노인복지관 내에 실내공간 무인방역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또한 안전한 보행환경 마련을 위하여 어린이집과 노인복지관 앞 주요 교차로에 스마트 IoT 보행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면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아울러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CCTV 및 지역활동 홍보 등 정보 표출을 위한 미디어보드, 공공 WIFI 를 제공하는 다목적 스마트 폴을 설치하여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스팟을 마련하여 주민 삶을 한층 더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
의정부시는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편리함과 서비스 혜택을 누리는 살기 좋은 의정부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스마트타운과 같은 지역형 스마트 서비스 구축으로 도시성장에 따른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의정부의 성장 방향에 따른 생활밀착형 정책을 계속하여 발굴하고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2020년 8월 섬진강 댐 방류로 구례읍 40%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을때, 마을무선방송을 통한 신속한 상황전파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였다. 이후 이 시스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 호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군은 또한 독거노인 증가와 가속화되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화재 및 응급상황 발생 시 통합지원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주민 인구 노령화에 따른 청력저하와 마을방송장비의 노후화 등의 이유로 행정공지사항 및 재난상황 전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 추진이 필요하게 되었다.
글_구례군 통신관제팀 전현태 팀장
군은 2021년 300백만 원 국비를 확보하여 6월에서 10월까지 구례군 구례읍 백련리 및 봉북리 일대에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활용한 가구별 방송 단말기를 설치했다. 이는 재난상황실 및 통합관제센터에서 긴급호출을 수신하고 일제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상시관제체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예방점검 및 장애처리에 이용된다. 가구별 방송단말기는 양방향 통신으로 응급호출 신호를 인근 주민들의 장비에 경보음와 응급 문자로 송출함과 동시에 지정된 보호자에게 메시지를 호출함으로써 독거노인, 장애우 등 안전취약계층 보호에 유용하다. 또한, 온도센서를 통한 온도변화를 감지하여 화재알림 서비스에도 활용가능하고 배터리를 장착하여 정전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군은 또 공공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위해 로라(LoRa) 자가망 40개소를 전남지역 최초로 자체 구축하였다. 양방향 통신의 로라(LoRa) 중계기를 활용하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서비스(전동차 IoT 긴급도움서비스), 도시재생사업의 하나인 ‘스마트 안심가로 비상벨’, ‘가구별 스마트 예경보시설’을 구축하였다. 작동방식은 로라(LoRa) 게이트웨이 서버에서 응급 데이터신호를 수집하고 군청에 설치된 통합관리시스템의 화면에 표출함으로써 관제요원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게 되는데, 따라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므로 주민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때, 통신비가 발생하지 않아 통신비 절감효과도 불 수 있다. 추후 통합관리시스템와의 연계로 가스경보, 화재경보, 주민 돌봄서비스 등 많은 부가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군은 공공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하여
1. 장비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점검하고, 방송 청취가 안된다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했다.
2. 관리자들이 스마트 폰과 스마트 앱으로 마을안내방송을 간편하게 이용하고 주민들은 집안에서 방송 청취와 부재 시에는 녹음을 할 수 있어 일일이 전화하는 관리자들의 업무부담을 해소했다.
3. 농사직불금 신청, 세금 납부,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선거독려 등의 행정공지 목적으로 마을 옥외스피커 및 가정용 수신기에 일제방송을 송출하므로 군청 여러 부서와 읍면 사무소의 활용도가 증가됐다.
4. 태풍, 강 범람, 산불, 폭우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주민안전을 위한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경계 및 대피 방송을 신속히 전파하고 응급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 초동 대응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One-Stop 관리가 가능하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의 세상을 앞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공공 사물인터넷 기술 발달로 주민들의 잦은 민원이었던 마을방송 및 행정방송 미 청취 부문을 해소하여 주민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로라(LoRa) 자가망에 연동가능한 다양한 안전서비스 발굴로 독거노인, 장애우 및 고령 인구 등 소외계층을 위한 공감하는 행정시스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재해위험지역 수위계, 변위계, 강우계, 자동우량경보시설, 기상정보 등의 데이터 통합화, 재난 CCTV 영상 연동과 소방서, 경찰서의 긴급출동 및 응급상황의 공유를 통해 주민안전과 재산보호에 일익을 담당하는 통합플랫폼의 활용성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전주시(시장 우범기)는 2016년 시민숙의형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후 시민참여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2020년 전주시에너지센터를 설립했다. 에너지부문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에너지계획의 실행을 위한 시민 행정의 중간지원조직으로 시민협력 에너지전환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내고 있는 전주시에너지센터가 전주의 전력데이터를 수집하고 시각화해 ‘전주시 에너지정보플랫폼’을 선보인다.
글_전주시에너지센터 최우순 센터장
일상에서 전력은 공기처럼 꼭 필요하다. 가장 친근한 에너지이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 사용량은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발전 시설은 여전히 화력과 원자력에 머물러 있다. 기후위기 시대, 전력을 제대로 소유하고 소비하는 에너지 관리는 지역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에너지 관리를 위해서는 지역내에서의 소비 위치, 주체, 목적 그리고 생산의 전환 등에 대한 정보와 데이터가 필요하다. 전주시 에너지정보플랫폼은 관리를 위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너지 플랫폼에서는 동별 전력 사용 종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동별 전력 사용 종류를 보면 어떤 형태의 에너지 소비 활동이 이뤄지는지 어떤 전력 소비 절감 및 확대 정책을 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정책의 시민 수용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탄소중립 기여를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전주시 에너지정보 플랫폼은 그 역할 수행을 위한 첫 시작 단계이다.
공동주택은 주택 유형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전력 정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에너지정보플랫폼에서는 전주시 소재 약 90% 공동주택의 전력 소비 현황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공동주택의 전력 관리에 있어 문제로 대두되는 전력 계약 방식과 누진 구간, 공용 전력소비 현황 및 적정성 분석 등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과 에너지 관리 컨설팅을 진행한다. 변화하는 제도와 요금 수용성은 시민들의 전력사용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갈등 해결을 위해 중요하며, 에너지정보플랫폼은 공동주택 전력의 똑똑한 관리, 사용을 돕는다.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시설의 전환은 전 세계, 국가를 넘어 지자체의 과제이기도 하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 시민들이 출자한 태양광발전소부터, 아파트 베란다 미니 태양광, 주택 옥상 태양광, 수익 사업을 위한 태양광까지. 태양광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내에 존재하고, 존재함으로써 지역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인다. 탄소중립에 대응한다. 전주시 에너지정보플랫폼에서는 지역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전력을 생산하는 시민들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시민들의 선택을 지지하는 플랫폼으로 구축 중이다.
전력을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고 우리 모두는 전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방법을 전하고, 시도하고 실행할 수 있게 전주시 에너지정보플랫폼은 시민들과 만날 것이다. 개별 가구의 데이터 공유, 공동주택의 데이터 공유, 상업시설의 데이터 공유. 그것은 실시간 전력 데이터 공유로부터 시작한다. 앞으로 전주시에너지센터는 실시간 전력데이터 모으기 운동을 통해 지역에 맞는 전력 정책을 구상하고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에너지 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펼칠 것이다.
2019년 11월 춘천시(시장 육동한)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됐다. 대중교통 천국 춘천을 만들기 위해 더 빠르고 편리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바뀐 버스노선에 익숙해지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특히 환승제도가 생기면서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정류장에서 버스가 오기를 막연히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필요했다. 이에 춘천시는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구축했다. 단순한 정류장의 개념을 넘어선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친환경 버스쉘터를 만든 것이다.
글_춘천시 정보통신과장 이규일, 생활정보담당 조희연, 주무관 최종훈
춘천시가 대중교통 이용 장려와 시민 편의 및 건강 증진을 위해 미세먼지를 관리하고 폭염과 한파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자연친화형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는 일환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본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으로 사업비는 국비 937.5백만원, 지방비 937.5 백만원으로 총 1,875백만원이다.
우선 설치 대상지 선정은 빅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시내버스 승하차(환승 포함) 데이터부터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이용객이 많은 30여 정류장을 파악한 후 현장 확인과 토의를 거쳐 16개소를 확정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업대상지를 선정한 것으로 데이터기반행정의 대표 사례가 되었다.
16개소 버스정류장을 이용자 중심의 만족도와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 현장별 여건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구조물을 제작하였다. 연간 이용객이 20만 명이 넘는 버스정류장은 인도 좌우의 높낮이 차이가 커서 실내와 실외공간을 분리하고, 택시정류장이 가까이에 있다는 특징에 착안하여 택시를 기다리는 시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공간 위치를 변경하였다. 이로써 버스 이용객뿐만 아닌 시민 누구나 머물다 가는 쉼터가 탄생하고, 향후 스마트 쉼터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버스정류장은 버스정류장 구조물 뿐만 아니라 현장별 맞춤형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폐쇄(CC)TV 화면을 실시간 분석하여 표출하는 무정차통과 방지신호등의 경우 승객이 적은 정류장에 설치하고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에는 2,500nit 이상의 고휘도 디스플레이 키오스크를 적용하였다. 그리고 유동인구가 많은 정류장에는 필름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하여 홍보영상을 상시 표출하고, 그밖에 버스노선 검색과 음성 챗봇기능을 탑재한 키오스크,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지능형 폐쇄(CC)TV, 공공무선인터넷(Wi-Fi)은 어디에서든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긴급한 경우 관할 경찰서 112상황실로 바로 연결되는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고,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에 대비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비치하였다.
스마트버스정류장은 내부 온도, 공기청정기, 자동문 개폐, 폐쇄(CC)TV 등을 지능형 원격 제어플랫폼으로 자동 관제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운영되었던 쉘터형 버스정류장과 차이점을 두고 있다. 이전까지는 에어컨 등의 시설물 운영을 위해 담당자가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하였다.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정류장을 제공하고, 담당자는 업무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 버스정류장은 지주식으로 기둥 설치가 비교적 용이하나 스마트버스정류장은 설치바닥의 좌우, 앞뒤 경사를 고려해야 하고, 내부 시스템(공기청정기, 냉온방기, 버스정보안내)의 배기, 실외기의 위치 및 방향, 설비(전기, 원격자동제어, 음향 등)의 배선 등 운영과 관리적인 측면을 고려해 설치 초기부터 꼼꼼히 점검해야 할 것이 많이 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시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쉼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스마트버스정류장 운영플랫폼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다양하게 분석하여 시민의 편의와 건강, 안전에 밀접한 다양한 공공서비스 발굴에 활용하고자 한다. 지속가능한 자연친화 도시 구현에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