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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따라 추억과 감성이 흐르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은 오래된 철길과 레트로풍의 옛 분위기를 만끽하며 시간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곳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느긋하게 철길을 따라 걸으며 옛 감성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 글_편집실
  • 사진 제공_ 군산시청

일제 강점기의 흔적, 경암동 철길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일제 강점기 시절, 신문 용지 재료를 나르기 위해 개설된 철도를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이다. 이 철길은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총 2.5km 길이의 노선으로, 당시에는 ‘북선 제지 철도’로 불리다가 1970년대 이후 ‘세대 제지선’, ‘세풍 철도’ 등의 이름을 거쳐 현재는 ‘페이퍼 코리아선’으로 불린다.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철길과 주변 건물들은 그대로 남아 있어 과거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런 역사적 배경 덕분에 경암동 철길마을은 군산의 대표적인 근대 문화 관광지로 유명하다.

레트로 감성 가득한 추억의 즐길 거리

경암동 철길마을은 1970~80년대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으로, 그 시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철길 주변의 오래된 주택과 가게들은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거리 곳곳에서는 뽑기, 달고나, 딱지 등 추억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게다가, 옛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황정민과 한혜진이 철길을 걸으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이 바로 이곳에서 촬영돼 영화 팬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로 입지를 굳혔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한 시대의 기억을 담고 있는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군산을 찾는다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특별한 공간이다.

경암동 철길마을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경촌4길 14(경암동)
연락처: 063-454-3349
이용시간: 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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